(1) 배우자의 부정행위-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부정한 행위란 간통보다는 넓은 개념으로 배우자가 간통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부부간에 지켜야할 정조의무를 충실하게 지키지 않은 일체의 행위를 말합니다.
부정행위는 혼인 후의 행위에만 적용되며, 또한 사전에 동의하였거나 사후에라도
용서를 한 때에는 이혼청구를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이혼청구는 유책 배우자가 부정한 행위를 한 것을 안 날로부터 6월이 경과하거나
그 사유가 있은 날로부터 2년을 경과한 때에는 이혼을 청구하지 못합니다

(2) 악의의 유기-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악의의 유기란 고의로 배우자 쌍방의 의사에 합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부부공동생활을 폐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배우자 일방이 정당한 이유 없이 동거/부양/협조 등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배우자 일방의 재판청구에 의하여 이혼을 할 수 있습니다.

(3)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의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우
심히 부당한 대우란 신체적 학대뿐만 아니라 정신적, 인격적 학대를 모두 포함하는 것입니다.
판례는「처가 아기를 낳을 수 없다는 것을 이유로 한 남편의 학대는 심히 부당한 대우에 해당한다.」판시 하였습니다.

(4)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우
일방의 배우자의 부모에 대하여 상대방 배우자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부당한 대우를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분명하지 않은 경우

(6)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